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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주식시장이 두렵다.

2007. 6. 26. 08:55
연이율 10%라고 하면 우습게 보는 것이 요즘 상황인 것 같다. 적금 해지해서 펀드로 주식시장으로 몰려드는 요즘, 언제 이런 상황이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기까지 하다.

2006년 초, 전년도 상승을 등에 엎고, 낙관적인 주식 전망과 개인의 구미를 당기는 투자의 유혹이 넘쳐나던 시기였고,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너도나도 모여들어 미수까지 동원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었고, 슈퍼개미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던 시기였다.

2006년 1월 18일 사이드카 발동
2006년 1월 18일 사이드카 발동

2006년 1월 23일 첫 서킷브레이커 발동
2006년 1월 23일 첫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의 관심종목 화면을 캡쳐 한 것이다. 정말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첫번째 18일 사이드카 발동은 외국인이 순간적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뒤따라 개인의 투매가 이루어 지면서 발생했다. 불과 몇 분만에 상한가 하던 종목이 하한가를 찍었다.
몇일 뒤에 발생한 서킷브레이커 역시 안정적인 장세를 보이다 순간 하락하기 시작했다.
해제된 후에도 개인은 쉽게 다시 들어 갈 수 없었다. 돈도 딸리고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이 상황에서 지수가 회복되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불안에 떠는 동안 시장은 회복되고 다시 안정을 찾아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이다.

상황을 볼 때 가장 손해 본 것은 미수로 투자 했던 개인 투자자들 일 것이다.
물론 기관이나 증권사도 손해를 보기는 했지만 이 후 지속적인 투자와 상황을 이끌면서 회복을 했다.
이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 사이드카가 뭔지도 모르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았을 것이고, 주변에도 손해를 본 사람이 몇몇 있다. 평소에 공부하고, 외국 상황을 알고 있는 전문 투자 기관에서는 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손해를 봐도 크게 보지 않은 상황 이었다고 판단된다.

최근 시장에서도 외국인 혹은 기관에서 순간적인 매도를 해버린다면 개인들의 투매가 따라오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작년 초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관심 종목의 거의 모든 종목이 순간 10% 이상 빠지는 상황에도 버티는 개인은 정보를 모르고 있거나. 정말 간 큰 개미일 것이다.

주식에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무리하게 혹은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 가니까 따라가지 말고, 욕심난다고 빛내고, 미수 당겨가며 투자 하지 말라는 것이다.

펀드도 주가 지수에 연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
지금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벌어들인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투자는 소신 것 하고, 무리하지 말라는 것을 강조 하고 싶다.

서킷브레이커 [circuit breakers]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발동조건 :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0%를 넘는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동제한 : 장 개시 5분 후부터 장 마감 40분 전인 오후 2시 20분까지 발동 가능
사이드카 [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
발동조건 : 선물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등락해 1분 이상 계속 될 때.
발동제한 : 장개시 5분 전인 오전 9시 5분 이전과 장마감 40분 전인 오후 2시 20분 이후에는 발동 불가.
특징 : 사이드카 발동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 1일 1회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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