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군의 라이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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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숫자의 늪에 빠지지 말자

2007. 6. 29. 01:17
2002년부터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2003년부터 블로그로 옮겨 블로깅을 시작했다.
개발했던 솔루션 블로그에서 워드프레스로 태터툴즈로 옮기고 마지막 정착한 곳이 바로 여기 티스토리다.

처음에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내 의견을 제시하고, 내 일상을 정리하고, 내가 가진 정보를 나눈다는 것에서 시작 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방문자 카운트에 민감해지기 시작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포스팅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이때는 집착이 생겨 하이에나가 먹이를 찾는 것 같이, 이슈가 될 수 있는 뉴스거리만 같이 찾아 돌아다녔다. 블로그는 점차 낚시질로 가득 찼고, 글은 비방과 악담으로 가득한 어두운 블로그로 변해갔다.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예전 포스트들을 정리하느라 예전 글을 읽어 보니 이 시기에 작성한 포스트는 한심하게 느껴지고 내가 봐도 창피한 글이 참 많았다. 지금 와서는 창피함만 남는 포스트라는 생각에 이런 글은 과감하게 삭제해버렸다. 더불어 앞으로는 가능하면 좀 정보가 될 만한 포스팅을 하자고 다짐 해본다.

이렇게 사소한 숫자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블로깅 자체가 짐이 되고, 포스팅이 부담이 되면 블로그를 오래 동안 유지 하기 힘들어 진다. (원래 자기 원칙을 가지고 매일 포스팅 하시는 분들은 참 대단한 분들이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오래 동안 블로그를 유지 하고 싶다면 이런 점들을 참고 하라!

-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을 가져라! (일상의 정리, 정보 전달, 취미생활 등등)
- 매일 포스팅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 다른 사람의 글을 손쉽게 옮겨 담는 유혹을 버려라. (자신의 의견, 원문 주소 정도는 남길 것)
- 뉴스기사를 통째로 나르지 말아라. (나중에는 짐이다. 필요하다면 부분 발췌 정도)
-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아라. (분류 설정, 변경, 정리 등을 할 때 처음부터 다하려면 지친다.)
- 다른 블로그와의 교류를 활발히 하라.
- 메타블로그 등을 적극 활용하라.
- 관심사에 대한 분류를 꼭 만들어라. (취미, 제품, 분야 등)
이상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블로그를 오래 동안 유지 하는 법을 우선순위 없이 간단하게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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