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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 IT로진화하다. - 화면속 휴대폰 이야기 2

2008. 6. 20. 11:18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라 휴대폰 이야기하면 좀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지난번 글(드라마와 영화, IT로진화하다. - 화면속 휴대폰 이야기 1)에 이어서 휴대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갈등을 만들어내는 도구
스토리 진행에서 휴대폰을 통해 오해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술에 취한 남자 주인공에게 여자 주인공이 전화했을 때 제 3의 여자가 전화를 받는 상황, 중요한 전화를 하면 연락두절 등등.

아래 장면은 동명 만화 원작의 일본 드라마 H2 - 너와 있던 날들(H2~君といた日?)의 장면 입니다.
같이 모이기로 한 후 히로와 히카리가 먼저 나온 상태, 전화통화가 안되고 서로 엇갈리게 됩니다.
이 상태가 조금 발전해서 갈등 상황을 만들어 내는데 한 목합니다.
H2 - 너와 있던 날들(H2~君といた日?)

드라마를 보다가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억지스러운 오해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화료를 어찌나 아끼시는지, 중요한 상황에서도 서로 통화를 하지 않는 상황에 이해가 안됩니다. 이 상황에서는 드라마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억지를 쓴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당연하죠.
조금 신경을 쓴 드라마에서는 그런 부분을 언급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H2에서는 위 상황에서 덜렁거리는 성격의 하루카와 냉철 하지만 오늘만은 휴대폰을 두고 온 히데오의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슬쩍 넘어갑니다.

유명한 꽃보다 남자(花より男子)에서 츠카사와 츠쿠시 두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하루 밤을 보내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두 사람의 휴대폰이 통화권 이탈했다는 화면으로 억지스런 상황을 살짝 피해가는 경우입니다.
꽃보다 남자(花より男子)

영화 매트릭스에서도 갈등은 아니지만 중요한 스토리에 한 목하는 장면에 휴대폰이 사용됩니다.
모피어스와 네오를 에이전트에게 팔아먹는 장면에 휴대폰을 이용해 위치를 알립니다.

매트릭스


광고 용도
소위 PPL이라 불리는 영화상의 제품 광고 입니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케스트 어웨이에서 Fedex는 상당한 효과 본 것 같습니다. 정확한 전달에 대한 이미지까지 영화의 한 줄거리에 넣으면서 상당한 이미지 효과를 얻었겠죠.

뿐만 아니라 유명한 PPL로 영화 매트릭스를 들 수있습니다.
매트릭스 1편에서 Fedex를 통해 노키아 휴대폰이 등장합니다. 노키아에서는 PPL로 활용한 것이죠. 아래의 화면에서 선명한 노키아 로고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매트릭스

하지만 후편에서는 노키아를 버리고 삼성에서 매트릭스 폰을 이용해 PPL을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삼성의 로고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고, 제품화 되지도 않았습니다.
SPH-N270 모델이 매트릭스 폰으로 사용되고, 일본에서 경매가 35만5천 엔에 낙찰되어 팔렸다고 하는군요.
투자에 비해 큰 효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매트릭스 폰 SPH-N270

매트릭스

그래서인지 삼성은 오션스13(Ocean's Thirteen)에서 확실한 휴대폰 PPL을 보여줍니다. 최고의 성능을 가진 휴대폰으로 황금색 휴대폰이 나옵니다. 알 파치노(Al Pacino)가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휴대폰으로 대사 중에도 최고의 제품이라는 극찬을 날립니다. 그리고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오션스13(Ocean's Thirteen)

캐릭터의 성격의 상징
휴대폰을 이용해서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는 경유도 있습니다.
일본 드라마 아빠와 딸의 7일간(パパとムスメの7日間)에서는 딸과 아빠의 몸이 바뀌게 되는데, 일련의 사건을 풀어가는데 휴대폰이 아주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 이야기한 캐릭터의 성격도 아주 잘 보여주는 상징적 도구로 사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서로 몸이 바뀐다는 상황을 묘하게 표현하는 효과까지 얻게 됩니다.
아빠와 딸의 7일간(パパとムスメの7日間)

아빠와 딸의 7일간(パパとムスメの7日間)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휴대폰은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여러 가지로 활용되는 소품인 것 같습니다.

ps. 마지막에 소개한 아빠와 딸의 7일간에서 아빠 카와하라 쿄이치로 (타치 히로시)의 딸 카와하라 코우메 (아라가키 유이)의 코믹 연기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한참 웃을 수 있도록 해준 재미있는 드라마 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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