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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재난영화 "2012"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

2009. 11. 16. 17:20
지난 주말에 개봉 전부터 많은 이슈가 된 영화 "2012"를 보고 왔습니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인류의 종말이라는 쇼킹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어 내는데 성공한 영화 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거대한 스케일과 놀라운 특수효과로 무장한 화려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재난영화의 전형적인 스텝을 밟고 있기 때문에 조금 눈에 거슬립니다. 재난영화가 가진 한계인 것 같습니다. 재난영화에서 놀라운 스토리를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일지도 모르겠네요.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최고의 재난영화 "2012"
감독은 독일 출신의 "롤랜드 에머리히(Roland Emmerich)" 입니다. "Das Spielbergle aus Sindelfingen (진델핑겐의 작은 스필버그)"라는 별명이 말해주는 것처럼 정교한 특수효과를 이용해 화려한 영상을 만들어내는 감독입니다. "스타케이트 (1994)", "고질라 (1998)", "유니버셜 솔저 (1992)"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중 가장 이름을 날린 영화가 "투모로우 (2004)"와 "인디펜던스 데이 (1996)" 입니다. 재난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작들이죠.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최고의 재난영화 "2012"
인류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재난영화들이 큰 성공을 했기 때문인지 "인류멸망 전문감독"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투모로우"와 "인디펜던스 데이"를 통해 이미 놀라운 특수효과를 많이 선보였습니다. 상당히 디테일 한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영화들이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최고의 재난영화 "2012"
(인디펜던스 데이) 외계인을 이용해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또 다시 (투모로우) 지구온난화로 지구를 빙하기도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미 많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저 세상으로 보냈지만 아직 부족했는지 아예 "인류종말"이라는 소재로 전인류를 저승으로 보내버리는 영화 "2012"를 만들어 냈습니다. (표현이 좀 그렇지만 재난영화에서 주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작들보다 더 큰 스케일과 섬세한 CG로 보여주는 인류 종말의 모습은 정말 놀라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최고의 재난영화 "2012"
"2012"의 주인공은 "잭슨 커티스"역의 "존 쿠색 (John Cusack)" 입니다. 영화와 관련해 각본, 제작까지 참여할 정도로 다재 다능한 배우 입니다. 화성 아이, 지구 아빠(2007), 더 콘트랙트 (2006), 런어웨이 (2003), 아메리칸 스윗하트 (2001), 존 말코비치 되기 (1999), 콘 에어 (1997), 브로드웨이를 쏴라 (1993) 등 총 40편에 이르는 영화에 주연을 했습니다. "2012"에서는 이혼한 작가로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최고의 재난영화 "2012"
"아이덴티티 (2003)"로 국내에서도 익숙해진 "아만다 피트 (Amanda Peet)"가 "존 쿠색"의 부인 "케이트 커티스"역으로 출연을 합니다. "화성 아이, 지구 아빠 (2007)" 에서도 "존 쿠색"과 동반 출연을 했었습니다.
"라스트 러브 인 뉴욕 (2006)", "우리, 사랑일까요? (2005)",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2003)"와 같은 가벼운 영화에 많이 출연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열심히 뛰어야 하는 영화로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네요.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최고의 재난영화 "2012"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아미스타드"로 영화계에 데뷔한 영국 출신 배우 "치웨텔 에지오포 (Chiwetel Ejiofor)"도 눈에 익은 배우 입니다. "인사이드 맨 (2006)"에서 덴젤 워싱턴과 함께 출연을 했고, 이전에 "4 브라더스 (2005)", "러브 액츄얼리 (2003)" 등의 영화를 통해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입니다. "2012"에서 백악관에서 일하는 지질학자로 활약을 합니다.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최고의 재난영화 "2012"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정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2시간 30분 동안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영상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상당히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더욱 현실감이 넘치게 만들었습니다. 무너지는 건물에 매달린 사람들부터 무너져 내리는 작은 집들의 모양까지 정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전 인류가 사라질 정도의) 스케일이 큰 재난영화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로 잔인한 장면은 없으니 연인과 함께 봐도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한 최고의 재난영화 "2012"
한 가지 흠이라면 진부한 재난영화의 스토리입니다. "인디펜던스 데이"와 "투모로우"에서 보여주었던 스토리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스포일러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 넘어가겠지만, "인디펜던스 데이"와 "투모로우"를 모두 보고 "2012"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같네요.) 마지막 부분에 몰려있는 "가족애", "인류애"에 대한 스토리 부분은 너무 한곳에 몰려서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거의 모든 재난영화가 이 틀을 벗어 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화려한 영상으로 충분히 눈감아 줄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2012년 지구 종말론"에 대한 이슈를 불러일으키면서 개봉한 재난영화 "2012" 지금까지 봤던 어떤 재난영화도 "2012"보다 더 놀랍고 화려한 영상을 보여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를 원하신다면 극장에서 가능하면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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