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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어쌔신 - 현란한 화면으로 치장한 하드고어 무비

2009. 12. 11. 17:54
정지훈(비:Rain 이하 비) 주연에 워쇼스키 남매(형제 - 호칭이 어렵네요.)의 제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닌자 어쌔신"이 개봉을 했습니다.
개봉 첫 주 미국 박스오피스 6위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그게 최고 성적이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래리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두 사람이 감독을 했다면 어떤 영화가 나왔을지 모르지만 제작에만 참여하고, 감독은 "브이 포 벤데타(2005)"의 "제임스 맥테이그 (James McTeigue)"에게 맡겼습니다.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개봉한 주에 바로 봤지만 이제야 리뷰를 작성합니다. 그래도 비가 주연으로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라는 점으로 어느 정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간략하게라도 리뷰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스피드레이서(Speed Racer)"의 인연으로 "닌자 어쌔신"의 주연으로 발탁된 비는 영화가 제작되기 전부터 멋진 몸을 만들면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본 캐릭터인 닌자을 한국배우가?"라는 부분은 가슴아픈 현실이지만 말을 하지 않아도 아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문화가 발전해서 고유의 한국 캐릭터도 할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이병헌 보다는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비는 영어연기를 어느 정도 잘 소화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피나는 노력으로 만든 멋진 몸과 (영화에서 보여준) 강한 인상으로 세계영화 시장에 눈도장을 잘 찍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혹시라도 시리즈 물로 만들어 진다면 계속 발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닌자 어쌔신"은 액션고어영화를 표방하고 있는데 조금 오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액션 부분은 너무 현란해서 관객입장에서 정확한 상황에 대한 인지가 어려운 장면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전개되는 화면에서 무기나 인물이 스크린을 넘나들고 있어서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 할 수 없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관객은 눈에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을 상상해서 연결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화면이 너무 빨라서 화려하지만 이해를 하지 못하는 장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화려하지만 머리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장면으로 액션이 주는 강한 쾌감을 느끼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뿌려지는 피와 날아다니는 신체 조각들은 비를 사랑하는 여성 팬들이 보기 어려운 영화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이 정확해야 할 액션장면에는 너무 과한 상상력을 요구하고, 상상력으로 충분히 잔인함을 나타낼 수 있는 장면에서는 너무 리얼하게 화면에 보여주는 거꾸로 된 구성이 정말 아쉽습니다.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그래도 재미있는 점은 한국계 배우들이 많이 출연 한다는 것입니다. 일본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화에 주요 인물의 대부분이 한국계 배우라는 점에서 일본 관객들은 자존심이 좀 상할 것 같습니다.

영화에 출연하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비중이 작은 편이지만 그중 가장 비중이 큰 캐릭터가 비의 경쟁자 "타케시" 역에 "릭 윤 (Rick Yune)"입니다. "007 어나더데이 (2002)"에서 북한군 특수요원 "자오" 역으로 나오면서 국내에서 조금 알려진(?) 배우입니다. "007 어나더데이"는 북한이 배경이고, 차인표의 출연거부와 관련된 일로 말도 많은 영화였습니다.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어린 라이조, 청소년 라이조 역 역시 한국계 배우인 윤성웅, 이준이 각각 열연을 했습니다.

인상(?)깊은 오프닝 장면에 타투 마스터 역에 랜달 덕 김 (Randall Duk Kim)은 쿵푸팬더에서 "우그웨이 대사부"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게이샤의 추억", "드레곤 볼 에볼루션"에도 출연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익숙한 캐릭터는 "매트릭스2 에볼루션"에서 "키 메이커" 역인 것 같습니다.
그밖에 "할리우드" 역에 "성 강 (Sung Kang)"도 있습니다.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여자 주인공 "미카 코레티" 역은 "나오미 해리스 (Naomie Harris)"가 맡았습니다. 비와 러브라인이 그려질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역시 동양인과의 사랑은 아직 시기상조 인 것 같습니다.
라이조의 스승인 "오즈누" 역에 "코스기 쇼 (Sho Kosugi)"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닌자 어쌔신 (Ninja Assassin)
제임스 맥테이그 (James McTeigue)감독은 매트릭스의 오마주인지 비슷한 장면을 "브이 포 벤데타(2005)"에 이어 "닌자 어쌔신"에도 넣었습니다. 같은 얼굴을한 수많은 사람들이 비속에 있는 모습이 정말 비슷하죠?

"매트릭스" 시리즈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 제1조감독, "물랑루즈", "원숭이 가면" 등에서 조감독을 했는데 정작 자신이 감독을 한 "브이 포 벤데타"나 "닌자 어쌔신"은 흥행과 거리가 조금 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잔인한 영화지만 멋진 몸매의 비가 누워있는 침대로 뛰어들고 싶다는 팬들도 많이 있습니다. 잔인해도 멋진 비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무비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5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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