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중/Work & Life

짧은 추석으로 몸은 힘들어도...

위즈 2008. 9. 17. 08:51
이번 추석 연휴는 3일뿐이라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것 같네요. 벌초 가서 찍었는데 역시 역광 상황은 힘든 것 같습니다. 후드를 끼워도 조절하기 힘든 플레어 현상.. 장소 때문에 제한되는 구도와 화각.. 가장 중요한 내공 부족.. 내년에는 좀더 멋진 풍경을 찍을 수 있기를 기대해보면서...

그래도 오랜만에 시골에 가서 익어가는 벼와 농작물들을 보니 기분은 좋네요. 해가 조금만 더 기울었으면 좋았겠지만, 사진 찍는다고 어른을 기다리시게 할 수 없어서 한 장만...

산에는 밤송이가 입을 벌려서 가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벌레 먹은 잎이 좀 아쉽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서 패스~!

역시 명절의 풍성하고 한가로운 느낌이 생활의 활력이 되는 것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모두 명절 잘 보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