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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피드레이서(Speed Racer) - 워쇼스키 감독들의 디즈니 스타일 가족영화

2008. 5. 13. 14:48
영화장르 : 액션
상영정보 : 2008년 5월 8일 개봉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
출연배우 :
  에밀 허쉬(Emile Hirsch) - 스피드 역
  크리스티나 리치(Christina Ricci) - 트릭시 역
  정지훈(Rain) - 태조 역
  매튜 폭스(Matthew Fox) - 레이서 X 역
  수잔 서랜든(Susan Sarandon) - 맘 레이서 역
  존 굿맨(John Goodman) - 팝스 레이서 역
  킥 거리(Kick Gurry) - 스파키 역
  사나다 히로유키(Hiroyuki Sanada) - Mr. 무사 역

주연급으로 우리나라의 가수 겸 배우인 정지훈(비)가 출연하고,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 스타일에 끌려서 2008년 5월11일 CGV IMAX관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워쇼스키 형제는 CG 나 카메라 기법과 같은 수단을 동원해 관객들의 눈을 상당한 자극을 주고 즐겁게 합니다.
매트릭스 시리즈나 브이포 벤데타에서 그랬던 것처럼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상업영화로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메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영화를 마음에 들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스피드 레이서는 이러한 요소를 충분히 반영한 영화 인가? 제 생각은 잘 반영된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광고에서는 "당신은 상상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라고 매트릭스의 카피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사람들에게 매트릭스의 무엇인가를 기대하게 만들었죠.
이 생각으로 영화를 보면 "당신은 상상 그 이상을 실망하게 될 것이다."

왜? 스피드레이서는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디즈니 식 가족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전체적인 영화의 느낌은 위 사진과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악을 대표하는 거대 기업과 선을 대표하는 가족의 대립을 총 천연색을 동원해 그려낸 것이죠. 거기에 성인을 위한 현란한(?) 액션이 더해진 영화입니다.

영상은 관객의 눈과 사물에 대한 인지능력 그리고 사고의 속도에 대한 극한에 다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주제는 명확하게 보여주고, 나머지는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영상이 처음 부터 끝까지 이어집니다.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주제가 확실해서 몰입도는 높지만 인지능력과 사고의 속도가 전체 영상을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어 보립니다.
관객과의 대화가 통하지 않는 영화, 관객이 이해하든 말든 일방적으로 보여주기만 하는 불친절한 영화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실상은 세세한 것을 이해할 필요가 없는 영화고, 눈에 들어오는 것만 봐도 충분한 쉬운 영화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단순하면서 간단한 스토리, 인지와 사고를 배제하고 영상의 화려함만 즐기면 되는 영화라는 것 입니다.

이런 면에서 스피드레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가족영화로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디즈니식 가족영화에 빠지지 않는 아이와 동물이 영화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봐도 역시~!

결론 - "스피드 레이서는 가족영화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그냥 즐겨라!"

스피드레이서는 가족영화로 성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마케팅적인 면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이 눈에 보여서 조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정지훈이 연기한 태조는 이름만 한글로 쓰고, 비슷한 어감일 뿐이라는 느낌.. 차라리 일본인으로 설정하는 것이 덜 어색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를 약간이라도 보여주는 것도 좋은 점일 수도 있죠.)

피부색이 다른 인종으로 생각하고, 이름이나 문화에 대한 세부적인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의도적 인 마케팅효과를 노린 요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후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과 일본 공동 마케팅용 이라는 생각을 떨쳐 낼 수가 없네요. 혹시 워쇼스키 감독들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하나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거기에 후반부에 아무 의미 없이 스쳐가는 박준형의 초라함. 그 밖의 여기저기 섞어놓은 아시아계 배우들.. 역시 마케팅용..

그나마 기대되는 것은 매트릭스의 조연 휴고휘빙(스미스요원 역)이 워쇼스키 형재의 다음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주연이 된 것처럼 정지훈이 "닌자 어쎄신"의 주연이라는 것 입니다.
매트릭스

브이포 벤데타는 흥행에 실패를 했지만 닌자 어쎄신은 어떨지 기대를 해봅니다.
닌자 어쎄신
부러운 몸으로 다시 나타난 비~! 닌자어쎄신의 흥행과 더불어 세계적 스타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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