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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2.0 독자로 적응하는 법 - 블로거 뉴스에 적응하기

2008. 8. 6. 09:11

웹 2.0은 현재 진행형

2008년 초까지 새로운 세상이 금방이라도 열릴 것처럼 Web 2.0 이라는 형태 없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떠돌았습니다. 최근에는 조금 잠잠해진 것 같습니다. 개념적인 단어를 비즈니스에 너무 많이 남용했고,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히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웹 2.0(Web 2.0)의 의미를 생각해보자!"에서 했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웹 2.0 맵

하지만 중요한 점은 여전히 Web 2.0으로의 진화는 계속 되고 있고, 현재도 급격히 커가고 있습니다. 개인을 중심으로 공유와 참여 부분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위키피디아, 유튜브, 블로거 뉴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런 서비스들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웹 2.0의 선두 미디어 2.0과 블로거 뉴스

웹 2.0을 대표하는 것 중 현재 가장 깊이 일상으로 들어온 것이 바로 개인 블로그일 것 입니다.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도 늘어났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을 때도 블로그의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이 쉽게 느껴집니다.
블로그가 인터넷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늘어가는 블로그를 활용한 서비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블로그 뉴스입니다. 현재는 포털 다음 중심으로 블로거 뉴스가 주도를 하고 있지만, 기존 언론사에서도 블로그의 활용을 늘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블로거뉴스
많은 서비스가 실패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블로거 뉴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블로거 뉴스가 영역을 확대해가면서 점차 미디어 2.0이 웹 2.0 서비스 중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거뉴스, 독자를 힘들게 하다.

기존 미디어의 영역으로 생각되던 뉴스영역에 블로거 뉴스가 들어오면서 사용자(독자) 입장에서 일반 뉴스와 블로그 뉴스를 좀처럼 구분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지난 몇 년간 늘어난 인터넷 언론사가 많아져 이름도 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블로거 뉴스까지 들어오면서 이름으로 구분하기도 힘들어진 것입니다. (사실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간혹 글을 읽다가 마음상해서 익명으로 악플 하나 남긴 후 유유히 사라지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악플 달면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 하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중요 : 토론이나 오류지적을 하는 사람이 아닌 전형적인 악플러를 말하는 것입니다.) 악플을 즐기시는 분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3D 2D
3D 세상에서 2D 마리오는 살아남기 어렵다.

이렇게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기존 미디어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다른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2.0의 특징

미디어 2.0 시대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인 관점 입니다.)
- 생산 주체의 증가  (기존미디어도 개인미디어와 신뢰성의 차이뿐 동등한 하나의 생산주체로 취급됩니다.)
- 정보의 질적 팽창 (질이 떨어지는 콘텐트도 많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 정보의 양적 증가 (다루어지는 범위도 생산되는 콘텐트의 수도 늘어납니다.)
- 뉴스와 콘텐트 영역 붕괴 (이미 정보의 범위가 변하면서 뉴스도 정보역할이 커졌습니다.)
미디어 1.0과 미디어 2.0 비교표


미디어 2.0에 적응하기

단지 몇 가지만 신경 쓴다면 미디어 2.0 환경은 독자들에게 더 좋은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멋진 환경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1.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하라.

웹 2.0의 다양성
가장 중요한 점 입니다. 기존 언론사도 개인 블로그도 역시 자기만의 깊이와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비난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비난이란. 소모적인 비방, 비웃음 등의 비 신사적 행동입니다. 특히 온라인의 익명성을 악용하는 경우로 아무리 익명이라도 누군가 다른 사람도 본다는 생각을 꼭 해야만 합니다.


2. 토론하되 비난하지 말아라.

세상에 두려운 건 하나도 없소!
적극적인 토론과 사실 왜곡, 오류에 대한 지적은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웹 2.0에서 이야기 하는 참여와 집단 지성이 만들어낸 정보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점 다른 것은 적극 토론하되, 비난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앞에서도 이야기한 악플은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또한 전문적인 글이 아니라고 비웃는 것도 멀리해야 할 것 중 하나 입니다. 전문성이 떨어져도 그 정보가 틀린 것이 아니라면 누군가에게 이해하기 쉬운 자료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3. 정보의 판단력을 늘려라.

별
예전처럼 하나의 뉴스만 보고 끝나는 경우는 드물고, 다수의 연관된 글 보고, 검색까지 해서 정보를 찾는 시대입니다. 정보가 넘쳐서 사실관계나 정확성은 누구도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이 판단은 최종적으로 자신이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집하고, 분류해서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야만 합니다. 편리한 서비스와 툴을 사용하는 것도 개인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색기술과 다양한 툴 사용법을 익히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내용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상세하게 정리 해보겠습니다.


마무리

우리가 느끼지 못해도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의 전달 방법과 방식에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잘못된 정보로 크고 작은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작 단계에 있는 미디어 2.0은 지금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 앞으로 사용환경이 변화해 갈 것입니다. 지금부터 사용자가 편리하고,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는 성숙한 문화의 기초를 만들기 위해 개개인이 노력해야 합니다.
* 전문가적 입장이 아니라 개인 사용자의 입장에서 작성해봤습니다.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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