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8. 15:03
얼마 전 휴가 기간에 연애시대를 처음부터 보다가 마음에 드는 대사와 장면을 모아봤다.
영상과 구성뿐 아니라 출연진도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드라마 곳곳에서 마음에 드는 대사 마음에 들고, 감성적인 부분을 상당히 많이 자극한다. 사랑이라는 것의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보여주려고 하는 내용 또한 마음에 들었다. 조금 편집하고 해서 올리려 했으나, 역시 귀차니즘과 바쁜 일정 때문에 그냥 올리기로 해버렸다.
1편~5편까지는 지나간 후라 생략하고, 6편부터 정리한다.
6편
사랑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작된다.
어떤 사랑은 뜻밖이고, 어떤 사랑은 오해에서 시작되고, 어떤 사랑은 언제 시작됐는지 모르기도 한다.
7편
걱정되고 보고 싶은 정도가 사랑일까?
잠을 설칠 정도로 생각이 난다면 그건 사랑일까?
8편
꿈속의 금붕어는 먹고 헤엄치고 먹고 헤엄치고, 어항 속에 금붕어는 무얼 위해 사는 걸까?
누군가 커다란 존재가 우주적인 존재가 내 삶을 내려다보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먹고 일하고 자고, 먹고 일하고 자고, 지구 위에 이동진은 무얼 위해 사는 걸까?
슬프지도, 우습지도 않다. 화가 나지도, 즐겁지도 않다. 문득문득 한숨이. 한숨을 쉬면 갈비뼈가 시옷 자로 갈라진 그곳이 구멍이 뚫린 듯 시리다.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의 절대적인 운명. 그것은 소멸, 이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생명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나도 가끔은 대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