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9. 17:31
신문기사 :
정조 "담배를 권하노라"
왕으로 백성들에게 흡연을 권고라니 독특하다. 혹시 알려지지 않은 효능이 있지 않을까?
날이 가면 갈 수록 흡연자의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다.
보건 복지부에서 만드는 공익광고를 보면,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기분이 상당히 나쁘다.
보건복지부에서 한 금연광고를 처음 본 순간부터 생각했다. 너무 한다. 그리고 점점 심해진다.
2007년 복지부 2차 금연공익광고 - 연인편
2007년 복지부 2차 금연공익광고 - 연기편
무슨 범죄자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인격적 모욕감을 느끼게 된다.
흡연자도 분명 인간이고 인격이 있다. 흡연자를 무슨 살인자처럼 표현하는 이상한 광고는 집어 치우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만한 곳에 돈을 쓰라고 하고 싶다. 신해철씨의 이야기처럼 나라에서 담배를 팔지 말든가.
흡연은 폭력이라고 죽일 놈이라고 말하면서, 폭력의 도구로 사용되는 물건을 파는 나라에서는 어떤 것을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총은 자기보호라는 명분이라도 걸고 판매한다지만, 과연 담배에는 어떤 명분을 붙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 모습은 단지 눈에 보이는 생색내기 일 뿐이다. 생색내기는 집어치우고, 정말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면 차라리 시간을 두고 판매를 중지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 같다.
흡연자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인데 너무 심한 것 같아서 한마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