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군의 라이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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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의 품격, 블로그는 덧글을 원한다.

2007. 6. 21. 17:00
최근 인터넷에는 그야말로 블로그 붐이다.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블로그스피어로 미니홈피와 신규 유저들이 많이 유입됐다.
이로 인해 스팸도 많아졌지만, 네이버 지식인 보다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봐도 양질의 콘텐트가 많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블로그를 연계한 서비스와 발전적인 시도가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블로거들의 수익모델도 조금씩이나마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블로그가 웹 2.0에서 이야기하는 콘텐트 진화의 중심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는 것 같다.

이만큼 커지고 다양해진 블로그스피어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덧글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방명록에 글 쓰고 가라는 반 강요하던 분위기 또는 넘치는 포털 뉴스의 덧글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
덧글 남겨라
(네이버 이미지 검색으로 한컷~ 강아지가 너무귀여워서!!)


서비스의 특성이라고 생각을 해도,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은 덧글에 너무 인색한 것 같다.
"블로그에서 좋은 글을 보면 덧글 하나 남기는 센스로 더 좋은 콘텐트를 만들 수 있도록 블로거에게 힘을 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좋은 덧글의 순위를 정리해봤다.

1위. 블로그 포스트를 읽고 관련된 정보를 남긴 덧글
그렇다 정보성의 포스트를 읽었다는 것은 내가 이미 다른 정보 또는 사전 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알고 있는 정보 또는 관련 정보를 남겨 주는 것이 최고의 덧글일 것이다. 트랙백의 활용도와 동일 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도 관련 글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덧글이기에 1위~!

2위. 자신의 의견이 담긴 덧글
주로 논쟁의 여지가 있는 글에 남기는 덧글로 필자와 다른 의견 혹은 필자의 의견에 동의하는 덧글로 포스트에서 하고자 하는 말에 힘을 불어넣는 덧글 의미가 큰 덧글이다.

3위. 기분 좋게 하는 농담
격려 보다 블로거에게 주는 효과는 격려의 글과 비슷하지만 블로그를 방문한 다른 사용자에게도 웃음을 준다는 의미에서 격려의 덧글보다 조금 더 점수.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안 쓴 것만 못하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센스가 넘치는 분만 농담을 즐기세요.

공동 3위. 격려의 덧글
블로거에게 내 포스트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는구나 하는 희망과 열심히 활동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덧글 역시 좋은 덧 글이다.

제5위. "퍼가요"
포털 블로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덧글이다. 저작권 문제만 없다면 좋다. 아무말 없이 가지고 가는 것 보다는 좋다.

제6위. 비방과 욕설이 담긴 덧글
아무 의미 없이 글에 대한 태클로 글에 대한 흠집내기, 혹은 작성자에 대한 흠집내기만 가득한 덧글이다. 차라리 그냥 가는 것이 더 좋다. 여기에 비방과 욕설이 있다면 이는 글을 읽는 다른 사용자에게도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거의 최악의 덧글이다. 욕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정말 욕하고 싶어 죽겠다면 비밀글을 이용해라. 적어도 다른 유저의 기분을 생각하는 작은 배려는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제7위. 광고덧글
할말이 없다. 블로거도 피곤하게 하고, 방문자도 기분 나쁘게 하고, 심지어는 블로거의 이미지도 깎아먹는 최악의 덧글이다. 블로그 덧글에 광고 남겨도 절대 찾아가지 않는다. 제발 광고 덧글 좀 남기지 마라.
간단하게 개인적으로 순위를 정리 해봤습니다. 그렇다고 덧글을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덧글을 다는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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