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30. 14:43
최근에 스팸 블로그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는 많은 블로거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스팸 블로그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광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일부 블로거를 이야기 합니다.
포털 인기 검색어를 이용해 자동 포스팅하고, 광고 수익을 노리는 일부 블로그 때문에 티스토리 서버에 부하가 걸려 일반 블로거들의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초기에 무료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좋은 의도가 악의적 스팸 블로그로 이용해도 된다고 하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자기만 잘살아 보겠다고 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보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팸 블로그는 사실 티스토리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쓰레기 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온통 퍼온글(사실 프로그램으로 날리는 글이 더 많습니다. RSS 긁어다가 포스팅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로 정상적인 정보를 찾기 힘들게 만들어버리고 있기 때문이죠.
다음에서도 강력하게 대응을 좀 해야 할 것 같고, 이제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자발적 스팸 블로그 제거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물론 티스토리 뿐 아니라 다른 블로거 분들도 이런 사용자를 없애는데 관심을 가지고 활동 하신다면 조금 더 좋은 인터넷 환경 될 것 같네요.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줄 때 조금만 조심하면 됩니다.
초대장을 보내기 전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를 확인 한다거나, 특정한 조건을 걸고 초대장을 나눠 주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서 현재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으로 생각나는 것을 정리해봤습니다.
- 1개의 계정으로 만들 수 있는 블로그의 수를 제한 : 정상적인 경우 1개의 계정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의 개수가 많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Blog API 지원 제거 :
스팸 블로그의 경우 Blog API를 이용해 인기글을 자동으로 포스팅하는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으로 추정 됩니다.
- 스팸블로거 신고 제도 운영 : 사용자에게 스팸 블로그 신고를 받아서 조금 적극적으로 필터링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 됩니다.
- 초대장 회수 권한 제공 : 초대한 사용자가 확인 하고 초대한 블로그가 스팸 블로그로 보이는 경우 초대권을 회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1달 정도 데이터 백업 기간을 주고 회수하는 거죠. 물론 운영자가 중간에서 조율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야겠지요.
다음 직원은 아니지만 무한정 서버를 늘릴 수도 없는 다음도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너무 느린 티스토리 때문에 생각나는 걸 한번 적어봤습니다.
반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