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품 사기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앞으로 나올 45나노 공정의 프로세스 라인업으로 확장을 생각하다 보니 일반 브랜드 PC는 입맛에 맞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조립PC를 구입했다.
부품을 사용자가 선택하면 조립해서 보내주는 조립 PC 주문 방식을 활용했다.

이런 저런 확인할 시간적 여유도 없어서 컴퓨터 판매 1위 업체라고 광고하는 업체를 믿고 주문했다.
결제 완료 후 메인보드를 다른 제품으로 변경 했지만, 이 부분이 적용되지 않고 배송되어서 전화 했더니 교체해준다고 했지만, 다음날이 쉬는 주말이고, 배송관련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방문 교환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메인보드만 떼어내서 방문 후 교환 했고, 집에서 개인적으로 다시 조립을 시작했다.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조립하고, 부품을 하나하나 조립 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메모리가 DDR2 PC5300 제품이었다. 오버클럭을 생각하고 주문했기 때문에 800MHz로 작동하는 PC6400 호환 제품을 주문했는데 메모리가 그 보다 사양이 낮은 PC5300 호환 제품으로 들어있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라면 차이도 모르고 넘어갈 것이고, 고급사용자도 본체를 열어볼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쉽게 찾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전화 상담을 통해서 지난 월요일에 다시 교환을 받았다.
교환을 받았지만 사실 업체에서 고의로 그런 것이든 실수든 받는 사람에게는 사기 당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업체에서도 주의를 해야 할 부분이고 구매자도 꼭 확인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일반사용자의 경우 PC5300이나 PC6400이 무슨 차이인지 상세히 모르지만 그래도 꼭 기본적인 제품 스팩과 동일한지 확인 해보는 것이 좋다. 간단한 확인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메모리 성능 및 사양 확인 구분 방법 (DDR 메모리 규격별 클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