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6. 16:40
2009년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중에 가장 많은 발전을 한 부분이 지역정보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지도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해상도 항공사진", "로드뷰", "파노라마뷰"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따라 지도와 함께 활용되는 지역정보 부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서비스가 아직은 없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블루오션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서비스가 치열하게 경쟁을 할 것 같습니다.
지역정보 서비스는 다양한 범위에서 접근이 가능하고, 정보량도 방대해서 한 가지 분야(주로 맛집)에 집중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나마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대형 포털 사이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KT에서 새로운 종합 지역정보 서비스 로컬스토리(http://localstory.kr/)를 공개했습니다. 시원한 디자인으로 깔끔한 페이지 구성을 했고, 조금 부족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가능성 많은 서비스 인 것 같습니다.
"로컬스토리"는 업체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 리뷰/평가, 쿠폰, 이벤트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업체 정보의 URL이 전화번호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보면 KT가 가지고 있는 전화번호 데이터와 업체정보를 재가공해서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라고 추측 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된 방대한 업체정보를 지역과 업종으로 간단하게 분류를 했습니다. 정보를 더 찾기 쉽도록 단계별로 나눠서 상세한 분류구성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직 기능이 구현이 안된 것인지) 업체순위로 정렬된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리뷰수, 방문자수, 단골수, 평가수 등으로 정렬을 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함께 있다면 사용자에게 더 편리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이트 개편에 반영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업체정보는 정말 깔끔하게 구성을 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진은 해당 업체의 사진이 아니지만 사용자의 참여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또 업체의 상세정보는 대부분 비어있지만 업체 참여로 완성되고 나면 정말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전화연결, SMS문의 와 같은 기능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휴대폰과 연동한 부분입니다. 언제나 몸에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과 지역서비스가 연동되는 것은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바일 연동 기능은 "로컬스토리"의 최대 장점이자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하겠지만 단순하게 휴대폰으로 평가를 등록하는 기능만 있는 것은 정말 아쉽습니다. 그래도
지역정보 서비스와 모바일의 연동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앞으로 모바일 서비스 부분에 확장 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로컬스토리"가 준비한 또 다른 기능이 바로 업체정보 위젯입니다. 이 부분도 많은 가능성이 있는 부분인데 초기 단계라 아직 큰 활용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 역시 다음 포스트에서 자세히..)
지역정보에서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이벤트/쿠폰 정보"와 "구인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잘만 다듬어서 서비스 된다면 정말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로컬 서비스의 중요한 성공 포인트는 "데이터 분류"와 "정보의 중요도 선정" 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분류는 어느 정도 자체적인 해소가 가능하지만 중요도와 관련된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참여가 중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혜택과 재미있는 콘텐트로 사용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 내야 할 것 같습니다.
"로컬스토리"는
사용자가 간편하고,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입력폼을 최대한 간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매일 주제를 정해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서비스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
역시 지역정보 서비스의 꽃은 지도인 것 같습니다.
"로컬스토리"는 파란(http://www.paran.com)의 지도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구축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팝업정보 같은 UI에 더 공을 들여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면 멋진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도 서비스에서 좀 특이한 것은 위 화면에 표시된 "114문의 베스트"라는 서비스 입니다. 114에 가장 많은 문의를 한 곳을 지역별로 보여주는 재미있는 콘텐트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에는 아쉬운 점을 많이 나열했지만 그만큼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특히
"로컬스토리"는 유/무선 사업을 통합한 KT가 만든 지역정보 서비스라는 점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기대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이번 포스트는 멋진 디자인과 재미있는 요소가 숨어 있는 "로컬스토리"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정도에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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