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4. 17:31
위드블로그에서 "모범시민" 리뷰어로 선정! 지난 주말에 기쁜 마음으로 관람했습니다.
"이탈리안 잡(2003)", "네고시에이터(1998)"와 같은 가벼운 철학적 이야기와 액션을 잘 섞어내는 "
F. 게리 그레이 (F. Gary Gray)" 감독의 작품입니다.
"모범시민"에는 범죄와 법률적 처벌이라는 철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액션을 잘 섞어서 만들어 냈습니다. (영화가 끝날 무렵 퍼즐이라는 것을 느꼈지만) 적절한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퍼즐요소를 첨가해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함은 전혀 없습니다.
범죄자와 형법의 모순(?)과 관련된 이야기는 그 자체로 너무 원론적입니다.
철학적인 이야기에 깊이 빠지면 오락영화로 성공하기 어렵지만 "모범시민"에서는 적당한 수준에서 잘라내는 형태로 잘 피해간 것 같습니다. 덕분에 후반부는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모범시민"은 2명의 주연 배우가 나오는데 그중 한명이 자신의 승률을 위해 적당히 타협하는 검사 "닉" 역에
"제이미 폭스 (Jamie Foxx)" 입니다. "드림걸즈(2006)"에서 커티스 테일러 주니어 역으로 출연하고, "알리(2001)" 번디니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한명의 주연이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입니다.
살인자에게 아내와 딸을 잃고, 재판을 하지만 담당 검사 "닉"의 적당한 타협에 범인은 풀려나게 됩니다. 이런 아픔을 안고, 10년 후 세상을 향해 복수를 시작하는 "클라이드" 역을 맡았습니다.
제라드 버틀러는 변호사로 7년을 일하다 배우로 변신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늦게 연기를 시작했지만 상당한 출연작을 가지고 있습니다.
"툼레이더 2: 판도라의 상자(2003)"에서 테리 셰리단 역으로 안젤리나 졸리의 상대로 출연, "오페라의 유령(2004)"의 팬텀 역, "P.S 아이러브유 (2007)" 제리 역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역은 "300(2007)"에서 레오니다스 왕 역인 것 같습니다. "300"에서의 강한 인상과 "P.S. I Louve You"에서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전혀 다른 사람같이 느껴집니다.
아무튼 다양한 배역을 통해 인상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제라드 버틀러"의 연기도 상당히 볼만 합니다. 최근 많은 영화가 개봉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은데
"모범시민"은 관객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액션영화지만 약간의 생각할 것도 던져주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출처 : 다음무비(
http://movi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