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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에서 살아남는 법 - 600m는 뛸 수 있어야.

2008. 6. 5. 08:06

1달 전까지 집이 홍대입구역 근처고, 회사가 충정로역이라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까치산역 부근으로 이사 후 출퇴근 시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5호선을 타려고 처음 간 까치산역에서 생각난 것은 "정말 깊어서 사고라도 나면 위험하겠다." 였습니다.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사진 입니다.

까치산역 에스컬레이터
정말 깊죠? 광각으로 찍어서 조금 과장되기도 했지만 정말 깊습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지상이 아니라 지하1층 이고, 여기에서 한층 더 올라가야 지상이 나오는 겁니다.

최근에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 지하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호선에서는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5호선에는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인근역과 거리 0.6Km"
그래서 역사 안에 있는 대피로 안내판을 확인해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몇 가지 탈출경로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단거리도 수직으로 상당한 거리라 탈출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내판에는 인근역으로 대피하는 터널대피경로도 안내하고 있더군요. 너무 깊어서 위로 올라가는 것보다 인근역으로 뛰는 것이 살 가망성이 더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철 5호선에서 일이 발생하면 적어도 0.5Km 혹은 인근역까지 쉬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고 계신다면 적어도 인근역까지의 거리와 대피경로를 미리 숙지를 하고 계시는 것이 비상사태 때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퇴근 길에 한번 확인들 하고 퇴근 하세요.

Category&Tag : [정리중/맛집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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