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Agent Go2] 프리미엄 스타일의 완성 - 독(Dock)

지난번 포스트 "[FreeAgent Go2] 외장하드도 디자인이 중요하다!"에서 간단하게 FreeAgent Go2의 외형을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도 외형 부분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외장 하드 본체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멋진 디자인을 자랑하는 FreeAgent Go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주는 옵션이 있습니다. 바로 "FreeAgent Go Dock"(이하 독)입니다.

제가 가진 본체의 색상이 "실버"라 크게 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블루, 레드 컬러의 경우 최강의 포스를 뿜어냅니다.

역시나 아쉬운 포장

지난번 리뷰에서도 이야기 한 것 포장은 조금 아쉽습니다. 독의 포장도 본체의 포장처럼 플라스틱으로 밀봉한 형태의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포장 기법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장용 박스까지 보관을 하는 깔끔한 성격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조금 난감할 것 같습니다.

제품구성

독의 제품 구성은 케이블 일체형 크래들과 검정색 가죽 케이스 그리고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본체에 연결을 하는 방법이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독의 케이블을 본체의 USB 단자 2곳에 연결해 주면 됩니다. 하나는 데이터와 전원을 공급하고, 다른 하나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보조 전원을 제공하는 케이블 입니다.

함께 포함되어 있는 휴대용 가죽케이스 입니다. 케이스에 본체를 넣으면 여유공간이 거의 없어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빡빡해서 스크레치에 대한 걱정도 생기지만 장시간 사용을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안쪽 마감은 재질 때문에 약간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케이스의 뒷부분에는 고무밴드로 된 주머니가 있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이동식 번틀 케이블을 넣기에는 조금 힘들고 모양새도 좋지 않지만, 간단한 카드나 명함을 넣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크래들은 중앙에 미니USB 포트와 후방으로 나와있는 고정 방식의 케이블만 있는 단순한 모양입니다. 크래들의 경우는 이동을 하지 않고, 한 장소에 설치되는 형태로 사용되기 때문에 고정 케이블 방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의도치 않게 선이 빠지거나, 주변에 먼지가 쌓이는 등의 불편함을 줄여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크래들의 무게가 보기보다 무겁습니다. HDD 연결상태에서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 무게가 나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바닥은 전면 고무재질로 미끄러짐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HDD 연결한 상태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독에 연결한 외장하드와 가죽 케이스의 모습이 깔끔하네요.

그냥 HDD를 연결한 경우에는 크래들과 하드의 유격이 거의 없지만 손으로 밀어서 억지로 유격을 만들면 대략 위의 사진 정도의 유격이 발생합니다. 크래들과 같은 거치방식에서 저 정도의 유격이라면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외부에 위치한 부채모양의 구멍에서 LED가 켜져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드디스크를 액세스 하고 있을 때는 이 불빛이 천천히 점멸하면서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외장하드 본체 단독으로도 충분히 멋진 제품이지만 독과 만나면서 디자인에 날개를 다는 격입니다. FreeAgent Go 2.0은 독(Dock)과 함께할 때 최고의 포스를 자랑하지만, 독의 가격(약 3만원 정도)은 정말 큰 걸림돌입니다. 멋진 디자인을 위해 더 투자를 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은 제품입니다.

이것으로 외형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마무리 하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성능부분에 대해서 작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