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2. 14:43
제가 쓰는 아몰레드 리뷰는 제값을 모두 주고
제가 직접 구입해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오해가 없도록 우선 이점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아몰레드의 포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난번 글(
아몰레드 리뷰 - "아쉬운 포장"을 열다)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스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은 어떤지 이야기를 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형에 관련된 부분을 살짝 살펴보고 지나가겠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
아몰레드는 풀터치 바 타입으로 115.2(L) × 58.3(W) × 13.1(H) (단위 mm)의 크기로 120.8g 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삼성 모바일 닷컴 스팩 참조)
다른 휴대폰에 비해 커서 손에 꽉 차는 느낌입니다. 크기만큼이나 무게도 많이 나가서 처음 들어보면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조금 지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휴대폰과 크기 비교 사진은 추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3.5인치 크기의 LCD를 넣었기 때문에 크기가 커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인터넷 서핑과 동영상 관람을 할 때는 큰 액정과 큰 본체가 장점이 됩니다. 큰 바디가 주는 안정적인 그립감과 넓은 액정으로 보는 AMOLED의 밝은 화면의 시원함은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인터넷 서핑 할 때 조금 큰 액정의 장점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출시 하면서 WiFi를 빼버린 것은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사진출처:삼성모바일닷컴 - 제 내공이 부족해서!)
화려한 무늬를 가진 커버
아몰레드의 후면은 전체가 하나로 만들어진 전면커버입니다. 개인적으로 커버의 무늬가 마음에 꼭 드는 것은 아니지만 단조롭지 않게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빛의 상태에 따라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하면서 무늬가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처음 개봉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고리를 연결하는 방법과 커버를 여는 방법이 설명된 보호필름이 붙어있습니다. 고리연결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고광택 하이그로시 코팅처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고광택인 만큼
지문이 너무 잘 뭍어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광택 제품과 비교해도 상당히 심하게 생기는 것 같네요.)
전면 커버를 사용하는 만큼 옵션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커버를 판매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한번 기대 해보겠습니다.
아래쪽에 보면 작은 홈이 있는데 여기를 손으로 들어 올리면 커버 전체가 열립니다. 열기는 쉽지만 너무 쉽게 열려서 혹시라도 떨어트리면 커버와 내부에 배터리가 공중분해 될 것 같은 불안감도 조금은 있습니다.
커버가 열린 모습은 다음 리뷰에서 내부와 함께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깔끔하게 전/후면에 위치한 것들
뒷면 좌측상단으로 500만 화소의 카메라와 플래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액정에 바로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렌즈 부분은 약간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렌즈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렌즈를 보호하는 외형에는 상처가 생길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네요. (사진에는 보호필름을 붙인 것 입니다.)
아래쪽으로는 벨소리, 동영상, DMB, 영상통화에서 사용되는 스피커 구멍이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전면부에는 취소기능과 큐브UI 등으로 사용하는 아몰레드의 자랑 큐브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에 모양이 있어서 빛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제품 사진을 보고 입체감을 주는 그림이 그려있는 줄 알았습니다.) 상단에는 수화부와 화상통화용 카메라, 조도센서, 근접센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DMB 활용성을 높여주는 내장형 안테나
시간을 때우기에 DMB 만한 것이 없지만 언제 생길지 모르는 시청을 위해 항상 외장안테나를 가지고 다닌 다는 것은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아몰레드는
지상파 DMB를 지원하고 수신감도가 좋은 내장형 안테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테나를 따로 가지고 다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DMB방송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표준 20핀 지원
아몰레드는
TTA 표준 20핀을 지원합니다. 24핀 표준이 만들어진 후 휴대전화가 슬림 해지면서 제조사들은 또 다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슬림 휴대폰에 맞는 20핀 표준이 다시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범용적인 USB 방식으로 통일 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24핀과 20핀 두 가지 모두 표준이지만 충전기와 데이터 케이블 대부분이 24핀으로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20핀으로 변환 가능한 젠더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젠더"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조금 아쉬운 점은 20핀 단자의 덮개의 구조입니다.
덮개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본체에 연결되어 있는 형태로 연결 부위가 약해서 쉽게 떨어져 나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열고 닫는 횟수가 많은 부위인 만큼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제품도 동일한 구조로 조심스럽게 사용을 했는데도 6개월을 가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AMOLED 최고대 장점 3.5파이 이어폰
아몰레드는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가지고 있어서 일반 이어폰/헤드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좋은 이어폰이 있어도 대부분의 휴대전화기는 젠더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 했던 단점을 단번에 날려주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닌 휴대전화기로 음악을 듣기 위해 젠더를 추가 구매하거나 가지고 다니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상당히 기분이 나쁘거든요. 동영상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특성에 맞게 3.5파이 단자를 지원하는 것은 (음악에 집중한 아레나도 젠더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과 비교하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핸즈프리는 젠더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원을 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만약 핸즈프리까지 지원을 했다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단점도 있지만 더 많은 장점을 가진 아몰레드
세상에 장점만 가진 제품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많을 때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몰레드의 외형은 3.5파이 이어폰 단자, 내장형 DMB안테나와 같은 특화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외형에 대한 부분은 여기까지 작성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내부의 모양과 성능과 관련된 부분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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