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8. 08:57
차를 출고한지 1년 6개월 정도 지났는데 벌써 전조등이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자동차와 관련된 작업을 하게 되었네요.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정비소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전구를 구매하러 갔더니 전구의 종류도 많고, i30는 안내도 안되어 있어서 당황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반떼와 동일한 제품을 사용 할 것으로 예상해서 BOSCH H-7 3200K 전조등을 구매했습니다. (i30역시 아반떼와 같은 H-7규격의 전조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제품입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i30는 H-7규격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200K 제품이 순정제품과 거의 비슷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을 했습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 벽면에 전조등을 비추고 높이를 체크해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하는 과정에서 너무 높아지면 상대편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조사각 조절은 아래 사진 2번째 빨간 표시의 좌 상단에 바로 붙어 있는 구멍을 이용해 가능합니다.
조사각 체크가 끝났으면 본네트를 열고, 좌/우측에 있는 나사 3개씩을 풀어야 합니다.
자동차 구매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패너를 이용해서 풀면 됩니다. 볼트 2개는 상단에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서 볼트 2개씩를 우선 풀어줍니다.
3번째 볼트는 엔진룸 안쪽(사진 상단이 차의 앞쪽방향)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붉은 사각형안에 있는 볼트입니다. 스패너를 엔진룸 안쪽에 빠트리지 않게 조심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볼트를 모두 제거하면 헤드라이트 뭉치에 연결된 케이블을 뽑아야 합니다.
연결 케이블의 상단에 고정핀을 누르고 빼야 한다는 것을 주의하세요.
헤드라이트 유닛을 빼낼 때는 차체 안에서 앞쪽으로 방향으로 밀면서 조금씩 빼내세요. 안쪽에 "ㄷ"자 모양의 고정핀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위쪽으로 들어서 빼내면 자칫 고정핀이 파손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유닛을 빼낸 후 찍은 모양입니다.
헤드라이트 유닛을 빼낸 상태의 사진 입니다.
라이트 유닛의 뒷면에 바깥쪽부터 턴시그널(회색캡), 전조등(하향등), 상향등/미등 순서로 캡이 있습니다. 교체 할 전등의 캡을 열고 교체를 하면 됩니다. 전조등의 램프(전구)는 철사로 된 고정핀을 손으로 누르고 옆으로 밀어주면 간단하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교체 후 비교 사진 입니다. 좌측이 교체한 전조등이고 우측이 순정입니다. 각도에 따라 조금 다르게 보여서 2가지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밝기와 퍼짐 정도가 비슷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자가정비 요소인 것 같습니다. 너무 밝은 전구나 요란한 색의 전구는 안전사고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순정에 가까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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