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사진으로 본 한강의 여러 모습

그 동안 조금씩 공부하면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사진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동안 찍은 사진을 그냥 삭제 해버리는 것도 뭐해서 조금 골라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원효대교와 남산타워가 보이는 야경입니다. 조명설치 후 대부분의 한강에 다리가 멋진 모습이지만 원효대교는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특히 좋아합니다.

한강 시민공원 양화지구에서 찍은 강북방향 야경 입니다. 조금 재미없는 사진인 것 같네요.

한강에는 선상 카페나 음식점들이 여러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트하기에 좋은 곳으로 한남대교와 강북방향 야경이 멋진 카페 ON을 추천 합니다. 압구정동에서 한강 시민공원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멋진 야경을 즐기면서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보는 야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강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유람선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한번도 타 본적은 없지만 좋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겉으로 보기에 그다지 낭만적인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 저런 전구로 장식을 해놓은 것 인지... 테마를 가지고 조명을 좀 예쁘게 바꾸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산대교의 야경(?)사진입니다. 원효대교가 깔끔하고 차가운 느낌이라면 가양대교는 화려하고 뜨거운 느낌을 주는 다리 입니다. 다음에는 좀더 가까이 가서 찍어봐야겠습니다.

성산대교 옆에는 세계최대 높이인 202m까지 물을 뿜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언제 까지 운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최대 높이의 분수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늘 공원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에서 찍은 독특한 사진입니다. 한강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서 날아간 풍선들입니다. 이벤트는 아닌 것 같은데 트렁크를 여는 순간 바람이 불어 안에 있던 풍선들이 한번에 날아가 이런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색감을 잘 살렸으면 멋진 사진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DSLR을 산지 얼마 안된 때라서 그냥 셔터만 눌렀던 것 같습니다. 이제 생각하면 사진을 찍기에는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 아쉬움이 크네요.

사진을 찍을 목적으로 가는 출사가 아니라 모두 일상 생활에서 찍은 사진 들입니다. 그런데 한강에서 찍은 사진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 한강이라는 곳은 그 만큼 생활과 가깝고,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 주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오면 이런 꽃 대신 눈이 쌓이겠지요.^^
올 겨울에는 내공을 더 키워서 눈 내린 한강의 모습을 멋지게 찍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