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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느끼는 동심의 세계!

2008. 11. 19. 08:00
지하철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복잡함과 분주함입니다. 도시의 바쁜 일상과 삭막함의 대명사죠.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지하철 역사 안에서 많은 문화 공연과 작품 전시를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을 것 입니다.
음악공연은 지나가다 시간이 있으면 잠깐보고 가는 정도였지만 미술 작품이나 사진 전시회 등은 그냥 스쳐 지나가면서 "이런 것도 하는 구나"하는 정도로 관심을 끄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퇴근 시간 지하철 역사 안에서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하철 전시회 사진

대단하거나 유명한 작품이 아니라 바로 어린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작품들이 제 발길을 잡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순수함이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입가에 웃음 지을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퇴근길에 어린 예술가들의 작품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지하철 전시회 사진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장난감 가게"를 그린 작품입니다.

지하철 전시회 사진

만 2세의 어린이가 그린 작품입니다. "색칠 공부"처럼 테두리가 그려진 종이 위에 색을 칠한 작품인데 나이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이정도 나이면 이런 것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없으니까요.

지하철 전시회 사진

이 작품 역시 만 2세 어린이의 작품인데 종이를 접어서 입체감을 준 작품이네요. 이것도 역시 만 2세.. 요즘 아이들은 똑똑한 것 같네요.

지하철 전시회 사진

만 3세 정도 되니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작품을 만드는 군요.

지하철 전시회 사진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CD를 이용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지하철 전시회 사진

어린 아이들의 작품에는 언제나 웃음이 가득하네요.

지하철 전시회 사진

허수아비도 웃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진을 볼 때 마다 저도 웃음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하철 전시회 사진

예쁜 꽃을 입체적으로 만든 작품도 멋지네요.

위 사진들은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에 전시된 작품들이었고, 아래부터는 5호선 까치산역에 전시된 작품들 입니다.
지하철 전시회 사진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주제별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전시회 사진

"내가 가보고 싶은 나라" 라는 주제로 지도에 자기 사진을 붙여 놓았습니다. 유럽에 가보고 싶은 아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하철 전시회 사진

아이들의 그림을 이렇게 걸어 놓은 것 만으로 멋진 예술 작품이 되네요.

삭막하고 딱딱한 분위기의 지하철 역에서 아이들의 순수함에 편한 마음으로 미소 지을 수 있었네요.
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 더 많은 문화 행사 정보와 일정을 확인 할 수 있으니 이런 문화 행사 시간에 맞춰 지하철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Category&Tag : [정리중/맛집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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